조선 인조(재위 1623∼1649) 때 김경여(1596~1653)가 지은 별당건물이다. 그의 호를 따서 송애당이라 이름지었다. ‘송애(松崖)’는 눈서리를 맞아도 변치않는 소나무의 곧은 절개와 높이 우뚝 선 절벽의 굳센 기상을 간직하겠다는 뜻으로, 김경여의 높은 기개와 충성심을 잘 표현하고 있다.
송시열이 지은 송애정사기(松崖精舍記)가 전하며 상량문은 창건 때의 것은 없고 중수 때의 것만 있다. 중수는 기록상 적어도 2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첫번째 중수는 중수 상량문의 찬자인 송환기(宋煥箕, 1728~1807)의 생존 시기로추정되며, 그 다음으로 확인되는 것은 1889년(고종 26)이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구조는 왼쪽 2칸은 대청마루이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