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서 전사한 송제와 광해군 8년(1616) 여진족의 침입 때 전사한 송덕일과 송제의 처 구씨의 절개를 표창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송제는 무관으로 임진왜란 때인 선조 26년(1593) 당시 왜군에게 포로가 되어 꿇어앉히려는 적장에게 ‘내 목을 자를 수 있을지언정 내 무릎은 굽힐 수는 없다.’라고 호령하며 항거하다 목숨을 잃었다. 이를 보고 감탄한 왜적은 시체를 매장한 후 ‘조선의사송제지시’라고 쓴 나무표식을 세웠다고 한다.
조은 송덕일은 조선 중기 무신으로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훈련원 첨정으로 의주까지 왕을 호종하였다. 또한 1597년 정유재란 때에는 공을 세웠으며, 여진이 침입하자 이를 격파함으로 경상좌도병마절도사로 임명되었으나 여진의 잔당 고면을의 습격을 받아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