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리마애여래좌상

소고리마애여래좌상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1984년 09월 12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시대 고려초기< 高麗初期 > 작품< 作品 >으로 측정된다
소유 ㈜사우스스프링스
관리 이천시
소재지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640-7

소개

마옥산(磨玉山) 기슭의 커다란 바위 정면에 넓게 자리하고 앉은 4.7m 높이의 마애불이다. 불상의 머리 뒤에는 여섯 겹의 둥그런 두광(頭光 ; 붓다의 머리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형상화한 것)을 표현하였고, 몸 주위에는 두 겹의 신광(身光 ; 붓다의 머리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형상화한 것)을 표현하였다. 민머리 위에는 큼직한 육계(肉髻; 상투 모양으로 솟은 붓다의 정수리, 지혜를 상징)가 솟아 있고, 넓적한 얼굴에는 눈꼬리가 긴 눈과 콧망울이 두드러진 코, 굳게 다문 입 등이 묘사되었으며, 좌우의 귀가 크게 표현되었다. 활처럼 새긴 눈썹에 긴 눈과 둥근 콧망울의 코, 그리고 작은 입에 이중턱의 표현, 어깨까지 길게 늘어진 두툼한 귀 등의 묘사는 ‘이천 어석리 석불입상’과 유사하다. 목에는 3줄의 삼도(三道; 불상의 목에 표현된 세 줄의 주름으로 지혜를 상징)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양쪽 어깨에 걸쳐진 법의는 목 주위에서 뒤집어진 모습으로 새겨져 있고, 가슴에 흘러내리는 옷 주름은 연속되는 ‘U’자형으로 묘사하여 통일 신라의 특징을 잘 계승하고 있다. 가슴으로 들어 올린 두 손은 손끝을 맞대어 설법인을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다소 평면적인 불신에 여러 겹의 선으로 새긴 광배의 표현과 두툼한 육계 및 상호의 세부, 그리고 설법인의 손 모습 등이 경기도 ‘안성 석남사 마애여래입상’과 유사하나 기법 면에서는 석남사상보다 조금 떨어지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넓적하고 큰 얼굴에 표현된 근엄한 표정과 긴장이 빠지고 탄력이 줄어든 새김, 정교하지 못한 옷 주름이나 세부 표현 등에서 고려 전기의 지방화된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