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물은 심원사 중창공사의 진행 중에 발굴된 사지(寺址)에 남아 있던 여러 종류의 불교유물들로서, 석조불상대좌(石造佛像臺座)·신방석(信枋石)·석탑기단갑석(石塔基壇甲石) 등이다.
석조유물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높이 47㎝·어깨폭 40.5㎝·최대폭 43.5㎝, 불상광배가 136.5×110㎝, 석조불상대좌가 73.2×17.4㎝, 석탑기단갑석이 101.8×102.2㎝, 신방석이 지름 74㎝·높이 16.8㎝의 규모로 되어 있다.
심원사는 창건연대가 8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사찰로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이 그의 시에서 ‘고사(古寺)’라 칭한 것으로 보아 오랜 동안 번창한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 중종 때의 승려 지원(智遠)이 중수하였고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중창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만, 정조 23년(1799)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는 폐사(廢寺)로 기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석조유물은 통일신라∼고려 초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불상광배는 두광과 신광을 갖춘 주형광배(舟形光背)로 전체적으로 조각 기법이 우수하며, 향로 2좌를 배치한 예는 극히 드문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