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옥성리 의열각은 일제에 저항하다 자결 순국한 이경환(李慶煥, 1902~1929) 의사(義士)와 남편을 따라 자결한 그의 부인 성산 배씨(星山 裵氏)의 충절(忠節)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의열각(義烈閣)이다.
이경환 의사는 1928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왕 히로히토(裕仁)가 교토(京都)를 방문했을 때 한국침략의 부당성과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 철폐를 요구하는 직소장(直訴狀)을 제출하려다가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고, 옥고를 치르며 갖은 고통을 겪은 뒤 귀국하였다. 1929년 11월 빼앗긴 나라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탄식하여 목을 매 자결하자 부인 성산배씨도 남편이 죽은 지 3일 만에 뒤 따라 자결하였다고 한다.
이경환 의사는 1968년 대통령표창,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