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신령향교는 태조 7년(1398)에 처음 세웠다.
보통 앞쪽과 뒤쪽으로 나누어 배치하는 방법을 따르지 않고 오른쪽에 제사를 위한 공간을, 왼쪽에 교육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보기 드문 구성을 취하고 있다.
명륜당은 공간의 중심건물로 강의를 하던 곳인데 좌우에 유생들의 기숙사 구실을 한 건물들(동재·서재)은 한국전쟁 때 불타버려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지붕선이 사람 인자 모양과 비슷한 맞배지붕이다. 앞쪽 5칸 널찍한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두었고 건물을 짜 맞춘 기법이나 창호를 만든 수법들이 오래된 양식을 간직하고 있어 주목받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