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매리 큰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까치구멍집으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지만 170여 년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까치구멍집은 지붕의 용마루 끝에 구멍을 내어 집안에서 생기는 연기를 빼내고 빛을 받아들이는 형태의 집이다. 지붕은 원래 초가였으나 1970년대에 슬레트로 고쳤다.
앞면 3칸·옆면 3칸반 규모이며, 내부의 공간이 2줄로 배치된 겹집이다. 앞줄은 출입구 역할을 하는 봉당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마구간을, 오른쪽에는 부엌을 두었고 마굿간 윗쪽은 다락으로 꾸몄다. 뒷줄은 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사랑방과 아랫방을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안방을 두었다.
이 지역의 독특한 형태의 살림집으로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