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영가집>의 판본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찰에서 간인(刊印)된 것이 국내외에 다양하게 산재하고 있으나, 본 자료는 조선 세조(1417~1468) 때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간행한 것으로 간경도감본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판본임. 판각과 인쇄가 정교하고 지질은 상품(上品)의 고정지(藁精紙)이며 첫 장에 “교정(校正)”의 인이 날인되어 있으며, 표지는 개장하였으며 본문의 제52장~73장이 결락되었음. 비록 본문의 일부가 결락되었지만 조선 초기 간경도감본의 상태를 제대로 보여주는 자료로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임. 2책을 모두 갖춘 것은 거의 드물며 동일한 판본이 보물 774호 일부와 774-2호로 지정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