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선운사의 영산전 안에 모셔진 목조금박(木造金箔)의 석가여래좌상과 아난·가섭 협시보살입상이다.
가운데 있는 여래좌상은 신체에 비하여 머리가 크며, 얼굴은 사각형에 가깝다. 목 아래에는 3개의 주름이 좁게 표현되었고, 옷은 양 어깨를 덮고 있으며 옷주름은 간략화되었다. 가슴은 넓으며 가슴 밑에 아랫도리 윗자락이 직선으로 표현되었다. 16각의 난간을 두른 나무로 된 연꽃무늬 대좌(臺座)에 모셔져 있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화려하게 장식된 관(冠)을 쓰고, 손에는 연꽃을 들고 있다. 목조이기 때문에 딱딱한 느낌을 주나 목조불로서는 희귀한 우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