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마애여래입상

석남사마애여래입상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1981년 07월 16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시대
소유 공병종
관리 대한불교조계종 석남사
소재지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산22번지

소개

석남사에서 약 1km 떨어진 산기슭에 위치한 높이 7m, 너비 6.5m에 달하는 암벽에 새겨진 고려 시대 마애불상이다. 장대한 크기의 상으로 상체에 비해 하반신이 짧고, 신체 굴곡이나 양감이 두드러지지 않아 다소 평면적인 느낌을 준다. 옷주름 표현에서 특히 통일 신라 불상의 형식을 잘 이어받아 새김이 선명하며 꽤 완성도 있는 상으로 조성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3겹 동심원의 원형 두광(頭光 ; 붓다의 머리에서는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것)과 신체의 윤곽선을 따라 역시 3줄의 신광(身光 ; 붓다의 신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것)이 길게 표현되었다. 잎이 넓은 한 겹 연화대좌 위에는 발가락 5개가 있다.

민머리에 넓고 낮은 육계가 있으며 방형의 넓적한 얼굴에는 눈코입이 작다. 귀가 길게 늘어진 반면 짧고 굵은 목에는 세 줄의 목주름이 굵게 표현되어 불상의 장대한 느낌에 어울린다. 어깨가 넓고 당당한 체구에 대의는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오른쪽 어깨에는 짧은 한 자락을 두르는 방식으로 걸쳤다. 대의는 배 부분에서 몇 줄의 완만한 ‘U’형 주름과 양쪽 다리위의 3겹의 타원형 주름을 형성하였다. 이는 8세기를 전후한 시기부터 통일신라에서 유행했던 형식이다. 그러나 표현 형식이 약화된 점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두 손을 가슴까지 들어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왼손은 손등을 보이면서 모두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어 붓다가 가르침을 펼칠 때의 손모습인 설법인을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