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은 민안부의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민안부는 고려 후기 충신이며 두문동 72현(賢) 중 한 사람이다. 고려 공양왕(재위 1389∼1392) 때 예의판서에 이르렀으나, 조선의 개국으로 72현과 함께 두문동에 들어갔다. 후에 산음현의 대포리로 내려와 은둔하여 살며 고려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지켰다.
대포서원은 숙종 19년(1693)에 세웠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되었다. 그 뒤 고종 11년(1874) 유림과 후손들이 숭절사, 숭의제, 동재·서재 등을 고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