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비(神道碑)는 왕이나 공신, 고관 또는 이름난 학자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하여 무덤 남동쪽 길가에 세운 비석이다.
산청 권도 신도비는 1816년에 조선 중기 문신인 동계 권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웠으며, 비석의 글은 조선 후기 영‧정조 시대 정승을 지낸 채제공이 지었다. 신도비는 높이 약 3.3m로, 담장이 둘러진 비각 안에 보관되어 있으며, 비석은 보존상태가 매우 좋고 비석에 새겨진 글자 또한 선명하게 남아있다. 비의 주인인 권도와 글을 쓴 채제공은 당시 학문적·정치적으로 뛰어난 인물들로 권도 신도비는 유학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