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권씨 33세손 권두희 선생이 지은 정자로, 조상의 얼을 받들고 고을의 번영과 화목을 기원하며 각지의 유학자와 학문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지었다. 선생이 자주 정자에 올라 시를 읊고 즐겨 읍청(揖淸)이라 하였다.
정자는 산수(山水)가 매우 아름다운 적벽산과 백마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경호강이 굽이 돌아 맑은 모래사장을 이룬 곳에 위치해 있다.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인 팔작지붕이며, 건물의 양옆에 누마루를 구성하였다.
1917년에 짓기 시작하여 1919년에 완성된 이 정자는 방문살과 창호의 처리에 있어서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전통건축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