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암 지장시왕도의 금어(金魚)로 참여한 의민(義旻)이 약 35년 후에 그린 작품으로 서울・경기 지역의 일반적인 현왕도에 비하여 작품의 구성이 자유롭고 변화가 있으며, 특히 여백을 많이 살린 점이 주목된다. 인물묘사에 사실감이 엿보이고 입체감이 잘 표현되어 있는 등 19세기 후반기 서울・경기 지역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