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 박순은 눌재 박상의 조카로서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조선 중기 문신이다. 박순 초상화는 오사모와 청색 단령을 입은 전신의교좌상으로서 16세기 공신 초상화의 전형적 양식을 갖추고 있다. 18세기 이후 이모과정에서 당시의 시대색 및 장식적 기법이 추가되었다. 박순 초상화는 조선시대 초상화의 전형적 양식과 시대적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회화사적, 지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