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나무는 쐐기풀과의 낙엽관목으로 줄기는 곧추서서 2m 정도 자란다. 작은 가지는 가늘고 암자색을 띠며, 어린 가지에는 가는 털이 있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끝은 얇고 윗면은 약간 거칠며 마르면 검게 변한다. 꽃은 이른 봄에 피며 암·수 딴 그루이다.
비양나무는 비양도의 중앙에 있는 두 분화구 중 북쪽에 있는 분화구 중앙 북쪽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비양나무가 자라는 곳이 암반에서 떨어진 돌들로 이루어진 전석지이고, 햇騈?잘 쪼이는 곳인 점을 고려하면 남쪽의 분화구에도 앞으로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비양나무의 자생지는 우리나라에서 비양도의 분화구가 유일하며 분포지역이 매우 한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