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 한다.
어암리 마을 나지막한 뒷산에 서 있는 보은의 백송 나이는 약 2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1.8m, 가슴높이 둘레 2.16m이다. 4m 정도의 높이에서 줄기가 사방으로 갈라져 부챗살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보은의 백송은 이 마을에 살던 김상진이란 사람이 조선 정조 17년(1792)에 중국에 갔다가 씨를 얻어 가지고 와서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백송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소나무이며, 중국과의 교류를 알려주는 나무로서 문화성이 있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