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 유품(4)

보부상 유품(4)
종목 국가민속문화유산 (1992년 07월 28일 지정)
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필사본 / 사본류
시대 미상
소유 원홍주육군상무사
관리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소재지 충청남도 청양군 장곡길 43-24 (대치면,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소개

조선후기 이후 보부상이 사용하던 유물 중 1992년에 지정된 ‘원홍주육군상무사’의 유품이다. 서해안 쪽의 홍성 ∙ 광천 ∙ 보령 ∙ 청양 ∙ 대흥(大興) ∙ 결성 등 6군 중심의 상권을 관할해온 원홍주육군상무사는 장시를 운영하는 임소(任所)와 임소를 총괄하는 본소(本所)로 구성되어 있었다.

원홍주등육군상무사단제비(元洪州等六郡商務社壇祭碑) 등 5기의 비석류(碑石類)는 보부상들의 제사 관행을 엿볼 수 있다. 이중단제비(壇祭碑)는 보부상들의 공동묘소인 홍도원에서 한식제사를 지낼 때 제일 먼저 제사 지내는 비로 보부상 중에 분묘가 실전된 지사(志士)를 모시는 단이라고 한다. 이들의 한식 의례는 전날 상무사 초대접장인 임인손(林仁孫) 묘에서 제사를 지내고 당일 단제비를 시작으로 허반수 등 6기의 묘소를 들른 다음 합동위령비로 간다. 홍도원의 공동묘지는 별다른 연고 없이 떠돌아다니던 보부상들에게는 사후 안식처이자 이들을 하나로 묶는 매개체가 되었다.

1887년에 작성된『상리국서(商理局序)』는 혜상공국을 상리국으로 바꾸면서 당시의 서문과 전교(傳敎), 계문(啓文) 등을 적어 보부상조직의 변화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일제가 한반도 식민화계획을 노골화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동아개진교육회(東亞開進敎育會) 등의 자료도 있고 그와 관련하여 일제가 충남에서 상업주식합자회사를 만들어 공주읍에 회사를 두고 자본침투를 기하려는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자료도 있다. 이러한 유물과 각종 문서들은한말 상무사의 기능과 활약상을 알아보는데 단서를 제공하는 귀중한 민속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