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을 그린 불교 그림이다. 지장보살은 사람들이 죽은 후의 세계를 주관하는 보살로 윤회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한다.
그림은 가로 145㎝, 세로 200㎝ 의 크기로 비단에 채색하였다. 중앙의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를 그렸는데, 이들 모두 금색의 빛을 발하는 원형의 광배를 뒤에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을 중심으로 전후좌우에 명부시왕과 그 권속들을 그려 놓았다.
응석스님이 그린 것으로, 비교적 상세한 기록이 있어서 당시의 보문사 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색상의 사용법과 표현기법, 그리고 제작연대 등은 대웅전 내의 영산회상도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