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3년(802)에 창건된 사찰로, 현재는 폐사되고 금당터의 거대한 석축과 이 3층 석탑만이 남아있다.
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의 네 면에는 3구씩의 안상(眼象)을 조각하였고, 위층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은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이며, 네 귀퉁이가 위로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작고 네모진 받침 위로 엎은 그릇모양의 장식만이 남아있다.
사찰이 창건된 시기나 기단이 2층인 점, 2층 기단의 가운데기둥이 1개인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