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승려인 지공선사의 설법을 실은 1책의 목판본이다. 간행기록에 의하면 성종 6년(1475) 전라도 백운산 백운암에서 책을 거듭 간행한 것이다.
이 책의 전반부는 석가모니와 가섭존자 이하 여러 존자(尊者:학덕이 높은 불타의 제자의 경칭)들의 게송(偈頌:외우기 쉽게 게구로 지어 부처의 공덕을 찬미하는 노래)과 지공선사 자신의 게송을 실었고, 이어 송선봉과 달마대사 행론을 붙여 두었다. 후반부에는 지공선사의 설법을 게송을 첨부한 문답의 형식으로 싣고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책으로, 고려 후기 원나라 불교와의 교섭 양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