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사 극락전 현왕도>는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화기가 잘 남아 있어 조성시기와 동참 화승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극락전 안 서벽에 모셔져 있으며 41.7×51.5㎝폭의 비단 다섯 폭을 가로로 잇대어 바탕을 만들고 중앙의 現王을 중심으로 22위의 존상들을 좌우로 배치하였다. 특히 현왕 및 성왕들의 원유관과 홀 및 각 기물의 금속장식 및 향로 등에 화려하게 금박을 올려 적색과 녹색의 보색에 황금색의 대비를 줌으로써, 각 존상들의 움직임 있는 표현과 더불어 화면에 생기가 넘쳐 남을 느낄 수 있다. 화면 중앙 하단에 마련된 화기 중의 ‘光緖十三年丁亥十月日 奉安于終南山彌陀寺 … 金魚 比丘影明天機 比丘義菴現照 竺潭…’이라는 내용으로 보아 미타사 극락전 현왕도는 1887년 영명천기와 의함현조 및 축담에 의해 조성되어 미타사에 봉안되었음이 확인된다. 미타사 극락전 현왕도는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화기가 잘 남아 있어 조성 시기와 동참 화승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9세기 서울·경기지역 도상과의 유사성을 보여 주고 있어 당시 도상 유형을 살필 수 있다는데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