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황후(1851~1895)가 태어난 옛 마을을 기념하고자 세운 비이다. 명성 황후 생가 바로 옆의 비각 안에 안치되어 있다. 명성 황후는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비(妃)로 사후에 황후로 추존되었다, 비신(碑身; 글씨를 새기는 부분)의 앞면 중앙에 큰 글씨로 단정하게 ‘明成皇后誕降舊里(명성황후탄강구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명성 황후가 태어난 옛 마을이라는 뜻이다. 뒷면에도 ‘광무 8년(1904) 갑진년 5월의 어느 날에 머리를 숙여 절을 하고 눈물을 머금으며 공경히 글씨를 썼다’는 내용이 있다. 누가 글씨를 썼는지 새기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명성 황후 탄강구리비’는 사각형 받침돌에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한옥 팔작지붕 형태의 지붕돌을 올린 방부개석(方趺蓋石) 양식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