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강 박시묵의 동생인 박기묵(1830∼1911)이 광무 3년(1899) 합천군수로 있을 때 세운 집이다. 박기묵이 죽은 뒤에 박시묵의 손자 소유였다가 조카인 박재수(1894∼1973)의 소유가 되었다. 이 집은 박재수의 자(字)를 따라 ‘도일고택’이라고 부른다.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사랑채가 있고 사랑채 오른쪽에 중문이 있다. 중문 안쪽 정면으로 안채가 보이고 그 좌우에 헛간채와 별당채가 있다. 각 건물은 모두 一자형 건물이며 안마당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는 ㅁ자형을 이루고 있어, 영남 평지에 지은 가옥의 대표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