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조 35년(1759) 서명응이 세조 때의 음악을 모아 두꺼운 종이에 편집한 7권 7책의 악보이다. 크기는 가로 31.4㎝, 세로 44.5㎝이며, 세종 때의 음악 22곡을 모아 수록한『대악전보』는 청일전쟁(1894∼1895) 때 없어져 전하지 않는다.
이 책의 권1에는 세조 때의「속악보서 」외 8곡이, 권2에는「시용보태평도」외 1곡, 권3에는「시용향악보」외 2곡, 권4에는「시용향악보」외 1곡, 권5에는「시용향악보」외 4곡, 권6에는「시용향악보」외 5곡이, 권7에는「동동」외 3곡이 실려있다. 특히 권5에서 권7까지에 수록된 것은 고려 후기 또는 조선 전기의 악보로 귀중한 것이다.
이 책은 18세기 간행된 악보이기는 하나,『조선왕조실록』과 별개로 독립되어 최초로 관에서 편찬한 악보이며, 세조 때의 음악을 비롯하여 여러 시기 음악을 담고 있다는 점과, 고려에서 전래된 정읍 등 다양한 향악곡 및 조선후기까지 다양한 변화와 생성과정을 거친 정악곡의 초기형태를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는 역사적인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