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가 번역하고 송나라의 계환(戒環)이 풀이를 붙인 『수능엄경요해(首楞嚴經要解)』를 언해(諺解)한 책이다. 세조(世祖)가 한글로 구결을 달고 혜각존자(慧覺尊者) 신미(信眉)가 구두(句讀)를 달았으며, 한계희(韓繼禧)·김수온(金守溫) 등이 번역하였다.
본서는 1462년(세조 8)에 간경도감[刊經都監: 불경 간행을 위해 1461년(세조 7)에 설치한 기구]에서 을해자본(1461년 간행)의 오류를 교정하여 제작한 목판으로 인쇄한 판본이다. 인쇄 시기는 책마다 각각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권5·8·9 등 3책은 1462년에, 권1·4·4 등 3책은 성종대(1470~1494)에, 그리고 권2·3·6·7·10 등 5책은 성종대 이후에 인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총 11책이며, 9책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2책(권2, 4)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