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15, 주본 권38, 정원본 권2, 38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15, 주본 권38, 정원본 권2, 38
종목 보물 (1989년 08월 01일 지정)
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찰본
시대 12∼13세기
소유 삼룡사
관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소재지 충청북도 단양군

소개

대방광불화엄경은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중심사상으로 하고 있다. 화엄종의 근본경전으로 법화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이 책은 당나라의 삼장반야가 번역한『화엄경』정원본 권2, 38과 동진의 불타발타라가 번역한『화엄경』진본 권15, 당나라의 실차난타가 번역한『화엄경』주본 권38로 이루어져 있다.

정원본(貞元本)은 전체 40권이며 목판에 새긴 후 닥종이에 찍었는데, 각 권은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권2의 표지에는 ‘晉本(진본)’이라는 금색 글씨가 있는데 잘못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고려 숙종 때(재위 1096∼1105)의 원본을 참고하여 다시 새긴 해인사의 판본에서 찍어낸 것으로 보이며, 인쇄시기는 12∼13세기로 추정된다.

진본(晉本)은 전체 60권 가운데 권15이며, 목판본으로 역시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정원본과 같은 판본에서 찍어낸 것으로 보이며, 간행시기도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본(周本)은 진본 60권보다 후에 번역했다고 하여 ‘신역화엄경’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전체 80권 중 권38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마지막장에 충정(忠正)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본문의 체제나 판을 새긴 수법이『대방광불화엄경』권36(국보)과 같이 뛰어나며, 판을 새긴 시기는 고려 숙종 때(1096∼1105)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