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높이 157㎝, 무게 약 900㎏의 동종이다.
맨 윗부분인 용뉴에는 두 마리의 용이 정상에 앉아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음통을 두지 않고 대신 조그만 구멍을 뚫어 음통을 대신 하고 있다.
종 위쪽에는 이중의 연꽃 무늬를 장식하고, 범자 문양를 돌렸다. 몸체 4곳에 정사각형의 유곽을 배치하고, 안에 돌출된 9개의 유두를 도들새김 하였다. 유곽 사이의 빈 공간에는 보살상을 도드라지게 새겼다. 가운데에는 8괘가 둘러져 있고, 종 아래쪽에는 꽃무늬 띠가 있다.
이 범종은 조선 숙종 24년(1698)에 주조한 것으로, 조선시대 범종에서 보기 어려운 특이한 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