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안에서 발견된 묵서(墨書)를 통해 조선 영조 6년(1730)이라는 조성연대를 알 수 있어 같은 시기 불상제작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다소 경직된 신체 측면과 고개를 아래로 숙인 자세, 치마와 같은 상의(裳衣)의 단처리 등에서 조선 후기 양식을 느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균형잡힌 불상의 몸체와 유연한 옷주름의 흐름, 그리고 온화한 얼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은 윤왕좌(輪王座)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당대 최고의 화승인 의겸(義謙)이 만든 보살상으로 조성연대가 뚜렷하고, 많이 남아있지 않은 목조관음보살좌상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