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망운암 석조보살좌상은 현재 망운암 관음전(觀音殿) 법당에 도금되어진 양호한 상태로 봉안되어 있다.
망운암은 고려고찰(高麗古刹)로서 여러 차례 중건·중수되어 왔으며, 남해의 진산인 망운산(望雲山) 정상 아래에 위치한 관음기도도량이다. 여기에 봉안된 이 관음좌상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8·15 해방을 전후한 시기에 망운암에 왕래가 많았던 지역 고로(古老)들의 구전에 따르면, 옛적에 경주 옥돌로 조성된 영험 높은 부처님이라 전해왔다는 것이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양쪽 무릎 위에 두 손을 각각 나란히 두었으며, 오른쪽 발은 군의 바깥으로 노출된 반가부좌의 보살상이다. 총 41.2cm 높이의 중소형 불상으로, 대좌를 생략하고는 그 외 양호하게 잘 남아 있다.
보관의 형태, 방형의 얼굴, 의습처리 등 18세기 이후 경남지역 불상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특징을 지닌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