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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 시도유형문화유산 (2024년 02월 08일 지정) |
|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 근대공예 |
| 시대 | 1910년대 |
| 소유 | 서울특별시 |
| 관리 | 서울공예박물관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
서울공예박물관 소장 <굴레>는 단(緞) 직물에 가닥수가 많은 ‘개성굴레’이다. 목다리와 머리를 감싸는 다리를 포함하면 총 12개의 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끈은 모두 3쌍으로 연두, 파랑, 노랑이며 끝은 동일하게 빨강을 연결하여 제비부리 모양을 하고 세 모서리에 술을 달았다. 수(繡)는 굴레의 정수리를 지나는 뒷다리와 목선을 지나는 목다리에 집중해 있으며, 3쌍의 끈 중 바깥쪽의 연두색 끈에 있다. 복판의 장식은 중심에 국화 모양을 접어 달고, 가장자리는 홍색 견사로 술장식을 하였으며, 복숭아 모양의 밀화 2개를 달아 장식했다. 직물은 대부분 무늬가 있는 비단으로 5매 경주자직이다.
이 자료는 시인 김광균(1914~1993)이 착용한 것을 딸인 김은영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착용자와 시대가 분명하다. 김광균이 1914년생이므로 이 굴레도 제작된 지 100년이 넘었음을 알 수 있다. 굴레의 원형을 잘 갖추고 있으며 상태도 양호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제강점기의 직물과 수의 무늬 및 기법, 색상, 구성 기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개성 굴레라는 이름으로 여러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자료는 있으나, 그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많으며 김광균 굴레와 같이 원형을 잘 갖춘 것 역시 드물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김광균의 굴레는 착용자가 명확하여 희소가치가 높은 자료라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자료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잘 보존하고, 동시에 다양한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