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은 시조인 동래부원군 정난종鄭蘭宗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이 있는 종갓집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인 정난종의 아들 정광보鄭光輔가 아버지 무덤을 만들 때 지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이 종택은 중앙에 ㄱ자로 안채를 배치하고, 주변으로 큰사랑채와 작은사랑채를 두었으며, 남쪽으로 곳간인 광채를 배치하였다. 북쪽으로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 있고, 남쪽 바깥쪽으로는 마굿간인 마방채를 두었다. 사람의 생활공간을 중심에 두고 주변에 제례를 준비하거나, 손님의 이동을 맞이하는 공간을 배치하여 종갓집의 기능성이 엿보인다.
동래군파 종택의 안채는 상량문에 의하면 정조 7년(1783)에 세워지고, 사랑채는 고종 14년(1877)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