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사 나한전 봉안 ‘석조삼존16나한상’은 석가삼존상을 비롯하여 나한상, 제석천상, 범천상 , 사자상 등 총 23위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경주 불석으로 조성되었다. 조성발원문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조성연대와 조각승 등을 알 수 없지만, 조각상의 양식 특징으로 미루어 보아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초반에 걸쳐 경상도 일원에서 활동한 조각승 승호(勝浩) 작으로 추정된다
중앙의 석가삼존상을 중시으로 좌우에 각 8구씩의 16나한상과 범천과 제석천, 2구의 사자상이 배치되어 있다. 23구의 도상은 저마다 다르지만, 양식은 모두 동일해 한 시기에 동일 작가가 한꺼번에 조성했음을 알 수 있다. 16나한상은 손에 코끼리, 호랑이, 사자 등의 각종 동물과 붓, 경책 등 다양한 지물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