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鄕校)는 조선 시대 지방에 세운 공립 교육 기관으로, 중국 춘추 시대의 학자인 공자(孔子)와 여러 성현(聖賢)들의 제사를 지내고, 지방 사람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향교는 공자를 모시는 대성전(大成展)과 선현을 모시는 동무ㆍ서무(東廡ㆍ西廡), 학생들의 강학소인 명륜당(明倫堂)과 그들이 기숙하는 동재ㆍ서재(東齋ㆍ西齋)로 구성되어있다. 그 이외에도 재사(齋祠)를 관장하는 전사청 등이 있다. ‘교하 향교’는 1407년에 파주군 탄현면 갈현리에 세워졌다가, 1731년에 지금의 장소로 이전되었다. 1943년에 파주향교를 제외한 다른 파주군 내의 향교와 함께 철폐되었는데, 1945년 이후 유림들에 의해 복원되었다. 앞쪽에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를 배치하고, 뒤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와 서무를 두어, 앞에는 학문하는 공간, 뒤에는 제사하는 공간을 두고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人(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대성전 좌우에는 동무와 서무가 있다. 명륜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八(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명륜당 좌우에는 동재와 서재가 있다. 이외에도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조선 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