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내 위치한 영은사 원통전 관음보상좌상의 후불탱화.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4대 보살과 사천왕, 10대 제자 등이 에워싸고 있다. 19세기 후반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마곡사 화승 금호 약효가 금어로 참여하여 제작하였다. 아미타불의 당당한 신체와 표정, 사천왕과 가섭‧아난의 상호 표현과 채색에서 금호 약효의 화풍이 잘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주조색으로 하였고, 불보살의 법의와 연화 대좌, 광배 등에 보이는 짙은 청색인 코발트블루의 사용은 당시의 시대적 경향을 잘 보여준다. 화기를 통해 1888년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