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대웅보전 신중도

고창 선운사 대웅보전 신중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14년 10월 31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회화
시대 조선시대 순조7(1807년)
소유 선운사
관리 선운사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선운사로 250 (아산면, 선운사)

소개

고창 선운사 대웅보전 신중도는 가경 12년인 1807년(순조 7)에 수화승(首畵僧) 오봉(鰲峰) 등에 의해 제작된 작품으로, 주상전하의 성수만세를 기원하며 무장현 선운사 신중도로 제작되었다.

상하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단에는 제석천과 범천을 중심으로 좌우에 천부중(天部衆)을 배치하고, 하단에는 위태천을 중심으로 천룡팔부 및 무장(武裝)의 신장들을 배치하였다. 상단 중앙에는 큼직하게 표현된 제석천과 범천은 서로 마주보며 합장을 하고 서있다. 이들은 다른 권속들에 비해 크게 묘사되었는데, 녹색의 두광을 배경으로 하여 전신을 거의 드러내고 있다. 넓적하면서도 양감이 풍부한 얼굴에 작은 이목구비, 당당한 신체, 가장자리가 화려하게 장식된 소매가 넓은 옷을 입고 화려한 보관을 쓴 이들의 모습은 신중의 우두머리로서의 위용을 잘 보여준다.

제석천과 범천의 주위로는 일월천자(日月天子)와 보살(菩薩), 천인(天人)과 동자(童子) 등을 무두 3열로 배치하였다. 제일 아래에는 좌우에 각각 3명의 일월천자와 보살이 중앙을 향해 합장하거나 홀을 들고 서있으며, 그 위로는 복숭아 등 공양물이 든 과반을 받쳐 든 동자와 의장기물(儀仗旗物)을 든 천인들, 제일 윗열에는 6명의 동자가 배치되었다. 이들은 위로 올라갈수록 작게 묘사되어 상승감을 느끼게 한다.

인물들 위로는 검은 하늘을 배경으로 채운(彩雲)이 그려져 있다. 상단과 하단은 구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중앙에 위태천이 합장한 채 정면을 향해 서있으며, 좌우로 천룡팔부와 사천왕 및 동자가 시립하였다. 위태천은 새날개 모양의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채 두 손을 모아 합장하였는데, 팔 위로는 긴 칼이 수평으로 놓여있다.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신체비례와 원만한 상호, 정연한 배치 등 전체적으로 구성미가 뛰어나고 인물표현과 채색 등에서 신중도 가운데서도 매우 뛰어나다. 즉, 화면 구성이 빼어나고 원만한 상호 및 인체 비례의 적정 등 인물 표현이 자연스럽고 색채 표현이 조화로운 수작(秀作)으로 평가된다.

또한 화기가 남아있어 제작연대와 조성화원(오봉, 보월, 완월, 환익, 민선, 학윤, 복순 등 6명) 및 많은 사람들이 시주와 연화질로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