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鄕校)는 조선 시대 지방에 세운 공립 교육 기관으로, 중국 공자(孔子)와 여러 성현(聖賢)들의 제사를 지내고 지방 사람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향교는 공자를 모시는 대성전(大成展)과 선현을 모시는 동무ㆍ서무(東廡ㆍ西廡), 학생들의 강학소인 명륜당(明倫堂)과 그들이 기숙하는 동재ㆍ서재(東齋ㆍ西齋)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고양 향교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건립 이후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 불타 없어졌다가, 1595년에 다시 지었으며, 1689년 왕명에 의해 지금의 장소로 옮겼다고 한다. 이후 한국 전쟁 때 불타버린 명륜당, 전사청, 외삼문은 1984년에 새로 만들었고, 그 외 건물들은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고 한다. 고양 향교는 경사 지형을 2단으로 조성하여 앞쪽에는 명륜당과 동재·서재가 있고, 뒤쪽에는 대성전과 동무·서무, 전사청을 두고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人(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전사청은 서무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지금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명륜당은 앞면 5칸. 옆면 2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八(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조선 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