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경의 중심지였던 오늘날 경주의 중심지에는 명활산(동, 245m), 선도산(서, 381m), 남산(남, 468m), 소금강산(북, 176.7m)이 사방으로 에워싸 경주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경주 시내 북쪽이자, 북편일대는 행정구역상 용강동, 황성동, 동천동이 위치하고, 그 동쪽으로는 동산(133.3m)에서부터 소금강산, 무지기산(148.6m)에 이르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지가 자리하고 있다.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소금강산(해발 176.7m)의 정상에서 남으로 표암(기념물)과 탈해왕릉(사적)이 위치하는 곳까지 남북 약 1,120m이고, 동서의 최대 폭은 724m가 되는 지역이다.
금강산 표암봉 일원에는 남쪽으로 표암, 탈해왕릉 등 신라 초기의 역사유적이 있고, 그 북쪽인 금강산 정상부 부근과 서편 구릉에는 백률사, 굴불사지 등의 불교유적이 남아 있으며, 정상부와 표암봉 사이의 산지일대에는 6~7세기 신라 횡혈식 석실분으로 이뤄진 동천동 고분군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금강산 표암봉 일원에는 국가지정문화유산 2건과 경상북도 지정문화유산 4건이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유산은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과 경주 탈해왕릉(사적)이 있고, 도지정문화유산은 경주 표암(기념물), 경주 동천동 마애삼존불좌상(유형문화유산), 백률사 대웅전(문화유산자료), 숭신전(문화유산자료)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대상지 내에는 비지정유산으로 백률사 선각마애탑과 최근 발굴이 추진되어 실체가 일부 확인된 동천동고분군(6~7세기 횡혈식 석실분) 등이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이관된 백률사 금동여래입상(국보)과 이차돈 순교비는 원래 금강산에서 옮겨진 것으로 신라 불교문화사에 있어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