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 평지 무덤들의 동쪽 인왕동 일대에 있는 신라의 무덤들이다.
일제시대의 자료에 의하면 10여 기의 무덤들이 모여 있었는데, 황남동이나 노동동·노서동 일대의 무덤들에 비해 규모가 휠씬 작았다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 파괴되거나 도굴되었고, 땅 위에 봉분이 남은 것은 1기에 불과하다.
19호·20호·149호 무덤들이 발굴되었는데, 모두 신라의 일반적인 형태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이다. 돌무지덧널무덤이란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판 뒤 덧널(곽)을 설치하고 냇돌과 자갈을 덮은 후 흙을 쌓은 것을 말한다.
조사에 의하면 지하에서는 독무덤(옹관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 등 작은 무덤들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내부에서 금동관·금귀고리·은제허리띠·유리구슬 목걸이·굽은 옥 등의 장신구와 말갖춤(마구)·투겁창·은제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 등 무기류가 출토되었는데, 신라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