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천동 금강산의 정상 동쪽에 위치한 자연 바위벽에 새긴 삼존불상이다. 중앙에는 본존불이 앉아 있고, 양쪽에는 협시보살이 새겨져 있다.
오른쪽 협시보살의 머리에 쓴 보관(寶冠)에 작은 부처가 조각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미타삼존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본존불의 높이가 약 3m에 이르는 거대한 마애불이지만 선각에 가깝게 새겨 부분적으로 마멸이 심하다.
조각된 옷의 표현과 손의 모습 등은 통일신라시대 마애불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