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 육영재는 조선 순조 23년(1823)에 하양 현감 이태승李台升이 세운 향교의 부속 학당이다. 하양 유림들의 기부금 등을 모아 환성사環城寺에 있던 안양실을 옮겨 와 세웠다. 육영재는 향교에서 선발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과거에 응시하게 하고 상급 학교인 성균관에 진학시키고자 건립한 양사재*이다.
양사재는 주로 관청의 주도로 향교 안에 지어졌으나 하양 육영재는 하양 향교(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와 가까운 곳에 독립적으로 세워졌으며 민관이 함께 운영하였다. 건립 비용과 학자금도 관청의 경제적 지원 없이 유림들이 기증한 논밭과 성금, 각 면별로 육영계(育英契), 보인계(輔仁契)를 만들어 충당하였다.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ㅁ’자형으로 되어 있다. 대문을 지나서 보이는 정면에는 공부하는 공간인 청사(廳舍)가 있고, 왼쪽에는 살림을 담당하는 포사庖舍, 오른쪽에는 창고와 화장실이 있다.
경산 하양 육영재는 건립 역사와 그동안 운영해 온 실태를 기록한 『하양 육영재지(河陽 育英齋誌)』, 관련 문서, 현판 등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지방에서 이루어진 인재 교육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서 높이 평가된다.
*양사재 : 향교, 서원과 함께 선비를 양성하는 조선 후기 지방 교육 기관으로 낙일재, 양사당, 육영재, 흥학당 등이 이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