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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가유산:농경문_청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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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경문 청동기 ======
 +| {{ http://www.cha.go.kr/unisearch/images/treasure/1775217.jpg?400|농경문 청동기 }} ||
 +| **종목** | 보물 (2014년 05월 08일 지정) |
 +|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 금속공예 / 청동용구 | 
 +| **시대** |  | 
 +| **소유** | 국유 |
 +| **관리** | [[대한민국: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
 +===== 소개 =====
 +‘농경문 청동기(農耕文靑銅器)’는 한 면에 밭을 일구는 남성과 새 잡는 여성, 다른 한 면에는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장면을 새긴, 청동 의기(儀器)로 추정되는 유물이다. 하반부가 결실되었으나 같은 시기의 다른 청동기와 달리 당대의 생활상과 신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
 +남성이 밭을 일구는 장면은 한 해가 시작되는 초봄에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의례 가운데 파종을 나타낸 것으로, 조선 후기 함경도, 평안도 지역에서 행해졌던 나경(裸耕), 혹은 기경속(起耕俗)을 연상시킨다. 그 하단의 인물은 가을에 추수하는 여성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옆 여성의 앞에 놓여있는 항아리는 초기철기시대의 흑도장경호(黑陶長頸壺)의 모습이다.
 +
 +뒷면에서 보이는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 모양 조각은 『삼국지(三國志)』「한전(韓傳)」, 『후한서(後漢書)』등에 나오는 소도(蘇塗, 솟대)와 우리나라 민간신앙에 나타나는 신간(神竿)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신간숭배 신앙은 우리나라와 시베리아 지방에 널리 분포하였던 습속으로 인간의 영혼을 저승으로 안내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
 +농경문 청동기의 주문양은 양각으로 새겼고 각 면의 테두리 문양 등은 음각으로 새기고 있어 고리를 매단 방식과 함께 상당히 복잡한 주조법으로 제작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농경문 청동기는 앞선 청동주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청동기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도 생생한 문화상을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
 +{{tag>국가유산 문화재}}